2011. 8. 12. 22:07

스포있어요.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 122분 내내 긴장감이 끊임없고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니까 (박해일, 류승룡♥) 탄탄하게..'활' 이라는 소재로 스토리가 술술 풀려나간다. 나도 활의 매력에 푸욱 빠지고 돌아왔음.



사극에도 잘어울리는 박해일 ㅠㅠ 하. 역적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죽음을 두 눈으로 보고 잊지 않으며 동생 '자인'만을 바라보며 동생이 행복해지기만을 바라는 '남이'. 자인의 혼례때 병자호란이 일어나 혼례를 치르던 동생이 포로로 끌려간것을 알고 분노하며 오직 '활' 하나만을 가지고 동생을 구하러 떠나면서 류승룡과 사투벌이는데, 너무 멋있었어 ㅠ_ㅠ 활쏘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라 더 멋있었던듯...



류승룡 카리스마 ㅎㄷㄷㄷ 개취에서 수줍은 게이 역할하던게 잊혀지는, 역시 배우.



문채원 보면서 세령이가 생각났다. 여기선 예쁜, 하지만 역적의 자식인 '자인'. 개인적으로 문채원에겐 항상 뭔가 아쉬움 ㅠㅠ..특히 발음..위 사진의 장면이였나, 청나라말 하는데 음..좀 그렇더이다..그래도 굉장히 굉장하게 멋있었음. '자인'이는 너무 멋있었어!!!! 마지막에!!! 활쏠때!!!!!!!!!!!!! 쫭


김무열 ;ㅅ; 포로로 붙잡혀가기전 칼들고 싸우는거 짱이였음..특히 걸어가다가 뒤에서 칼로 베려고 하니까 고개 숙이고 칼 뺏어서 죽이는 장면이..캬

고지전이랑 퀵도 보고싶은데 얼른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