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5. 23:10
스포있어요.


워낙 공유를 좋아해서 도가니 찍고 있는것을 알고 개봉날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2005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느 청각장애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 폭력등을 다루고 있는 무거운 영화. 공유가 조금 더 배우로 보이는 계기가 되었지. 각설하고 영화 보는 내내 욕이 입으로 튀어나오는걸 막느라 힘들었음. 권력과 돈의 지배하에 저런 엄청난 일들이 묵살되고 있는 현실에 이를 악물었다 진짜. 본인들의 욕구를 채우는걸 지금....ㅇ ㅏ...........열받아 ㅠㅠ


민수는 동생을 죽음으로 내몬 그 놈들을 벌받게 해주겠다는 인호의 말에 힘을 얻고 진술을 잘 해보고자 했지만 교장측에서 민수 할머니를 찾아가 합의를 본탓에 눈물만 흘릴수밖에 없었고, 결국....결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놈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린 연기자들이 그런걸 찍느라 고생을 많이 했을것같은데 걱정이 앞서내효..


연두가 진술 할땐 내가 다 숙연해지더라..쓰레기같은 그런 놈들과 같은 자리에서 같이 숨을 쉰다는것 자체도 고통일텐데 침착하게 교장과 행정실장을 구분해내고..휴 연두의 큰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데 ㅠㅠㅠㅠ ㅎ ㅏ....


인호가 마지막까지 아이들을 위해 싸워주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던건 전달이 되지 않았을까...휴ㅅ휴 영화보고 나서도 너무 찝찝해서...지금 그 가해자들의 일부는 복직을 했다는데;;;;;;;;;;; 그런 쓰레기같은것들과 같은 공기를 마시는것 자체가 치가떨린다. 배우와 감독들의 말대로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져서 민수의 말대로 그 사람들을 벌받게 해줬으면 좋겠다. ㅠㅠ ㅎ ㅏ.....영화 보고 나면 맘이 무거워집니다. 숙연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