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줄줄줄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군;

일주일쯤 지난 지금 글을 쓰려니 사실 기억이 안나서 ㅠㅠ gv할때 녹음해놓을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지금에서야 든다. 사실 gv가 처음이여서 설레는 마음이 컸는데 역시 엄청나게 신기하고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였음! 영화를 만든 감독과의 대화라니; 설레지 않을수 없지.

영화는 저녁 7시에 시작해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끝이 났고, 엔딩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감독님과 영화평론가인 이상용님이 들어오셨다. 장훈감독의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차분함을 넘어서서 엄숙(?..)하기까지 했음ㅋㅋㅋㅋㅋㅋ그래서 나중엔 감독이 자기 목소리가 너무 중저음인데다 질문들도 가볍지 않아서 지루하실것 같다며 가벼운 질문을 해달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쨋든 여러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왜 장훈감독은 남자들의 영화만 찍는가(생각해보니 '영화는 영화다','의형제','고지전'...) 부터 시작해 '신일영'역을 맡은 이제훈의 캐스팅 비화까지..사실 기억나는 부분이 이것들 밖에 없는것 같다^^;;;;;;;;;금붕어 뇌 같으니라고..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1시간 정도의 시간동안 나름 쏠쏠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일모레는 돼지의 왕 너로 정했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