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7. 22:33
스포있어요.



아저씨 이후로 영화 처음본건데 무척 재밌게 봤습니당. 우선 캐스팅도 너무 좋았고 (류승범, 황정민, 유해진 등등) 개인적으로 출연진 하나하나가 다 만족스러웠음ㅠㅠㅠㅠㅠㅠㅠ 완소배우들

솔직히 초반에 폭풍처럼 몰아치는 전개에 정신이 없었는데 (뉴스 보도로 시작하는 장면부터 굉장히 정신이 없었음; 이해력이 부족한 본인은 폭풍 전개에 정신이 없었을 뿐더러 캐릭터 이름 외우는것도 매우 벅차서ㅋㅋㅋㅋ중간에 이동석, 장석구 이 이름이 어찌나 헷갈리던지...) 오히려 그런 폭풍 전개로 인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도 같고..

주양과 공수사관씬이 제일 웃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주양(류승범)이ㅋㅋㅋㅋㅋㅋㅋㅋ공수사관한테 "제가 잘부탁드립니다" 하면서 구십도로 인사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빵 터졌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승범의 연기가 유난히 빛났던 것 같아서, 기억속에 오래 남을것 같다.

서로서로 부당거래를 하고 결국 자신밖에 모르는 비열한 사람들끼리의 물고 물리는 그런...뒤가 구리니까 자꾸 영상을 찍고 음성을 저장해놓고ㅋㅋㅋㅋㅋㅋ사실 최철기가 그렇게 허무(?) 하게 죽을줄은 몰랐는데..음.. 사실 거의 마지막쯤 장석구와 옥상에서 만나고 내려올때 난 철기가 엘베에서 떨어질까봐 좀 걱정했는데 장석구가 죽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류승완 감독님 저는 대호까지 죽일줄은 몰랐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보면서 괜히 맘이 좀 씁쓸했음.. 마지막에 국과수에서 이동석이 진짜 범인이라고 했을 때의 철기의 그 공허한 표정이란...

사실 김회장 죽이고 이동석 죽인 그 사람을 주양이 찾을줄 알았는데! 눈도 마주쳤는데! (눈빛이 너무 무서웠음 ㅎㄷㄷ) 흠

나는 끝까지 너무 재밌게 봤는데 뒤에 여자가 영화 끝나자마자 "아 이거 누가 재밌다고했어???" 라고 해서...ㅋㅋㅋ....
저는 너무 재밌었읍니다..배우들의 캐릭터 몰입도가 끝내줬던것 같음 ㅠㅠ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