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7. 01:02


연휴라고 가족 다들 놀러 가고 혼자 집에 있으면서 할 것도 없고 비포 시리즈를 새벽까지 쭉 보고 오늘 늦게까지 자고, 좋네. 놀러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쉬게 된 연휴라 딱히 뭘 계획 할 수도 없었고. 이틀 동안 집에 있었으니 내일은 좀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지.


블로그를 보니 약 두 달 만에 일기(?) 같은 걸 쓰는데 요즘 그냥 늘 똑같다. 회사 다니면서 바쁘니 평일엔 "아침에 일어난다 -> 회사에 간다 -> 퇴근을 한다 -> 집에 와서 씻고 잔다" 의 반복. 평일엔 도저히 누굴 만날 수가 없음. 시간도 없지만 내 몰골이.. 다행인 건, 주위 사람들에겐 늘 말하지만 일은 재밌다. 


사진이나 소소한 일기 안 쓴 지 진짜 오래됐네. 덕분에 방문자도 거의 없고. 흐흐. 언제까지 이 계정으로 티스토리를 할 수 있을까.


시간이 가버리는 게 좀 슬프고 무서운 데 한편으론 다행이기도 하고. 이상하다.

서러운데 서럽다고 말하면 그것도 못 견뎌서 징징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 꾹꾹 담아뒀더니 병원 신세를 지고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다. 온전히 나만 생각하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 날이 올까. 쓰고 보니 나 진짜 고답이네?.. 스트레스 만들어서 키우는 타입이다. 진심으로 성격을 바꿔야겠다. 진지하게 생각 좀 해봐야겠어.


해가 많이 길어졌다. 이번 여름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