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비타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오프닝으로 20분 정도 혁오의 공연이 있었음. 보컬인 오혁이 수줍어해서 존귀ㅋㅋㅋㅋ말 할 때도 내내 땅만 쳐다 보고ㅋㅋㅋㅋㅋㅋㅋ작년에 문신을 했는데 오여 얼굴을 집어넣었다며 수줍게 보여주는데 귀염귀염. 라이브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오여가 공연 중간에 오프닝한 가수 이름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관객들이 '혁오! hyukoh!'라고 스펠링까지 불러주며 알려줬음. 사실 계속 못 알아 들어서 오여가 관객 한 명 집어서 너만 말해보라고ㅋㅋㅋ)


오여는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밴드 멤버들도 작년과 똑같이 왔는데 다들 오여랑 어쩜 그렇게 닮았는지. 아, 공연날 키보드를 치는 siggi 생일이었다. 관객들이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니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고맙다고 웃는 것도 귀염귀염. 아이슬란드어로 노래도 불러줬다. 작년이랑 같은 노래 부른 듯 했음.

legao 앨범 노래, the whitest boy alive 노래(1517!!!!!)도 부르고 편리왕 노래도 불러줬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노래가 다 오여스러워 ㅜㅜ



작년 서재페에서 귀염 폭발시켰던 노래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작년 영상 보니 머리도 예쁘게 다듬고 왔네


그리고 앵콜로 부른 편리왕의 rule my world



(영상 출처는 유튜브)


아이릭이 없으니 아이릭 부분을 해달라던 오여. 근데 정말 아이릭 뭐 하나. 공부한다고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제발 다음엔 아이릭이랑 같이 손잡고 편리왕으로도 와주세요. 재작년에 봤던 게 진짜 진짜 진짜 진짜로 정말 좋아서 잊을 수가 없는데 ㅠㅠ 또 보고 싶다고 ㅠㅠ


오여는 보고 듣고만 있는데도 뭔가 치유되는 느낌

살면서 한 번도 화라는 걸 내본 적 없는 것 같은..그래서 안늙나? 점점 회춘하는 느낌까지 드는데..

꾸밈없이 춤추고 노래하고 웃고 착한 노르웨이 사람..조은 사람. 내가 아는 너드(미) 중에 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