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16. 05:30


내가 가는 곳엔 언제나 비가 내린ㄷr....

사실 이번엔 비 안올줄 알았음. 혹시 몰라서 우비 챙겨갔는데 1~2시 사이에 비 쏟아져서 '아 오늘도...' 포기상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히 중간에 그쳤다. 중간중간 오긴했는데 괜찮았음.


이번 슈퍼소닉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취소될줄 알았는데 해줘서 감사합니다..사실 가기전에 걱정도 많았고 가서도 좀 여러가지로 '잉?'스러웠긴 했지. 들어가자마자 소닉 스테이지보고 기겁;;;;; 주차장에 무대설치라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피닉스...ㅠㅠ...60분 하는것도 슬픈데 소닉스테이지에서..ㅠㅠ.......


쨋든 이번엔 사진도 좀 올리고 후기를 써볼까 한다.



머천이 별로라 씨디 사가지고 왔다. 티머니는 별로 끌리지도 않았고 컬러미라드때 강매당한걸로 유용하게 씀^^


입장시간 맞춰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음료도 사먹고. 평일낮이라 그런지 사람 되게 없었음. 처음 게이트플라워즈 공연할때 한산해서ㅋㅋㅋㅋ뭔가ㅋㅋㅋㅋㅋㅋㅋ공연을 보러온건지 뭔지 좀 기분이 이상했어ㅋㅋㅋㅋㅋㅋㅋ그 다음 크라잉넛x노브레인 공연도 신나게 봤다. 술탄오브더디스코도 보고싶었는데 1975를 앞에서 보고싶은 마음에..^_ㅠ 그래서 어그레이트빅월드도 못봤다. 인스타 보니까 되게 신나게 놀다 갔던데 ㅠㅠ 또 와줘..


근데 진짜 내 앞에 사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공연 보러 온건지 뭔지..퀸 보러온거같긴 했는데 진심 호응도 안하고 몸이 얼마나 무겁던지. 박수도 안치고 정말..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공연보러가면 자리가 진짜 중요하다. 주위사람들 안놀면 재미없어..


노브레인x크라잉넛 끝나고 1975 공연할때 돼서 매우 업되고 두근두근 했음. 6시 20분 시작이고 60분 공연이라 끝나기 10분 전쯤 나가서 피닉스를 볼 계획이었는데...1분, 5분, 10분 딜레이가......이때까지만 해도 30분 딜레이될줄은 꿈에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지 드럼에 문제가 있는지 시작도 못하고 나는 속이 타들어가고, 거기다 갑자기 비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25분쯤 지났을땐 공연할수는 있나 생각까지 들고ㅋㅋㅋ이때쯤 매튜가 갑자기 나와서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제스쳐 취하면서 '매튜 힐리' 부채 펼치고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재페때 제이미가 들고있던 부채랑 똑같았는데 귀여웤ㅋㅋㅋㅋㅋ공연할때 조지 드럼 앞에 펼쳐놓고 있었음. 근데 매튜 실제로 보니까 뭔가...정말 연예인 본 느낌이랄까..? 잠깐 나왔다 들어갔는데 아이돌같았엌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꼬박 30분을 기다려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첫 곡 the city 였나..?



진짜 몇곡 못하고 들어갔다. the city, settle down, heart out, pressure, robbers, girls, chocolate, sex ㅠㅠ

인이어에도 문제 있는지 계속 뭐라뭐라 하던데...ㅋㅋㅋㅋㅋㅋㅋ...ㅠ





많은 투어로 팬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나오는거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매튜 라이브 기대 하나도 안하고 있었는데 좋았다b 공연볼때 내 주위에 1975 모르는 사람도 꽤 있었는데 영업 당하는 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따라불렀더니 공연 끝남 ㅠㅠ 

공연 끝나고 매튜가 아래로 내려와서 펜스잡고 있던 사람들 꽤 많이 셀카찍어주고 들어갔다. 너무 짧게 하고 들어가서 뭔가 좀 아쉽고 미련도 남고 그르네.. 또 오겠다고 말은 했지만 워낙 바쁘고 투어도 많아서 언제 와줄지 ㅠㅠ 다음엔 음향 빵빵한(..)곳에서 만나여. 단콘으로 와주면 더 좋고..


1975 보느라 정신팔려서 결국 피닉스 시작하고 소닉 스테이지로 넘어감ㅠㅠ 

엔터테인먼트 반주 들리길래 미친듯이 뛰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보고싶었어...보는내내 너무 좋아서 벙 찜. 아 내가 피닉스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날이 오는구나..



영상 진짜 기절. 너무 예뻐. 아..

분위기 자체는 썩 나쁘지 않았는데(막 좋지도 않았던것 같음^^;) 확실히 노래 따라부르는 사람은 많이 없더라. lisztomania 때ㅋㅋㅋㅋㅋㅋㅋㅋ나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창ㅋㅋㅋㅋㅋㅋㅋㅋㅋ헷


근데 토마스 객석으로 여러번 뛰어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희가 신났다면 그걸로 충분해..



로랑



덱, 크리스티앙

덱......덱................



오빠 머리넘기는데 너무 섹시하자나여....하...........


마지막에 토마스 내려와서 오른쪽부터 완전 크게 돌고 객석 중간으로 들어와서 엄청 가까이 봄ㅋㅋㅋㅋㅋㅋ특유의 땡큐~ 땡큐~ 땡큐~ 계속 해줌. 메르시보꾸~감사합니다~ 등등..영상찍다가 한국말하는거 딱 찍어서 '오..'

그리고 토마스가 들어가기 전에 마이크 몇번 던지더니 몸통이랑 몸 분리 시켜서 머리 부분 객석으로 던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가져갔으려나..


60분은 너무 짧았다 ㅠㅠ 보고 나니까 1월에 안간게 더 후회된다. 내한 또 오려면 새앨범 낼때까지 기다려야하겠지 ;ㅅ;

그렇게 피닉스 끝나고 허리 아파서 천천히 퀸 보러감. 맥주 사서 스테이지 딱 갔더니 무대ㄷㄷㄷㄷㄷ슈퍼소닉 퀸에 올인한거 무대 보자마자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동안 아담 좀 불호(..)였는데 공연보고 불호였던 나를 욕했다..

두시간 내내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 파워..개짱이었음. 



진짜 퀸 공연은 다른 공연들이랑은 확실히 다른 벅참, 감동이 있었다. 럽오브마이라이프 다같이 부르는데 감동 ㅠㅠ 브라이언옹ㅠㅠ 프레디 영상 나올때 소름;;; 울컥했어.. 멀리서 보면서 영상 계속 찍었는데 볼때마다 감동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헤미안랩소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윌락유, 위아더챔피언을 끝으로 슈퍼소닉이 끝났습니다. ㅠㅠ 여운

퀸 또 볼 수 있을까..


슈소 가기전에 계속 욕했는데 막상 가서 좋아하는 가수들 다 보고오니 기분은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소닉 스테이지 주차장, 음향 문제는 용서할 수 없다...다음엔 제발 올해 꼴 나지 않길


올해 페스티벌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 보조배터리 개좋음. 내 핸드폰만 충전 2번하고 친구폰도 완충해주고ㅋㅋㅋㅋ

덕분에 사진이랑 영상 가득가득 찍었다. 아이폰-보조배터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