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6. 23:16


춥츕



러어브으







고요했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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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잘 간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달.

어제 뭘 먹었는지 한참 생각해야 할정도로 무미건조하고 똑같은 일상들.

그 속에서 나는 내가 한심했다가, 나를 이해하다가, 나를 비하하다가 또 다시 나를 칭찬했다가..를 반복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의 괴리감에 생각이 많아졌다.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나름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하나 둘씩 어긋나고 요즘은 자꾸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이기적이라는 엄마, 본인을 평가하는 잣대를 너무 엄격하게 두지 말라는 친구1,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친구2, 나를 보여준 만큼 너도 보여달라는 친구3..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음, 일단 치킨을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