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4. 17:30


사랑한다고 말하는 대신에 달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야?' 묻고 싶었지만 

노래를 불러 달라고 말했다.


그런 밤이 있다.

마음을 감춘 채 다가가고 싶은 밤.

말하지 않으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밤.